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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거지 한 그릇들을 올려놓은 쟁반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접시가 전부 깨졌다. ㅜㅜ
수박 한 조각 담을 곳도 없어 오늘 홈에버에 나가 접시랑 밥그릇, 국그릇 등을 세트로 사 왔다.
깨기는 잘 깨는 주제에 꼭 세트로 갖고 싶어하는 피곤한 고집 때문에...
덕분에 뜻밖의 지출이 생겼지만 새 그릇을 사고 나면 기분이 좋다.

몇 주 전 중상을 입은 빨래건조대가 드디어 완전분해되어 빨래를 세탁기로 건조시켜야 할 지경이 됐다.
건조까지 3시간이 넘게 세탁기를 돌리면서 인터넷으로 건조대를 골라 봤는데 쉽지가 않다.
기존에 쓰던 것도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잘 써 왔는데, 새로 사려고만 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납시는 깐깐신.
사실 건조대는 몇 주째 골랐으나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해 그 동안 사망 직전의(사실상 사망한) 건조대를 매번 달래 가며 사용해 왔는데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.
이젠 정말 눈 감고 손으로 찍어서 아무거나 사야 할지도 몰라.

아이오페 에어쿠션은 좋았다.
시원하고 들뜨지 않고 백탁현상도 없고 파데 겸용이라 편리하다.
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깜짝 놀랐지만...

홈쇼핑을 보면 뭔가가 자꾸 사고 싶어진다.
올 여름에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광고에만 넘어갔지만, 오늘 냉장고 광고를 한참 보니 냉장고를 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. (소형이긴 하지만 냉장고가 이미 2대 있다;)
홈쇼핑은 위험하다. 어깨 마사지 기계 광고라도 나오면 너무 끌릴 것 같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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